첫 중국 출장을 위한 준비물 체크리스트와 유의할 점
코로나가 끝나면서 최근 많은 사람들의 해외여행이 시작되었고, 해외 박람회와 해외 출장을 가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필자도 작년 말부터 해외박람회와 출장일정을 소화했다.
오늘은 해외출장 중에서도, 중국 출장을 준비 중인 분들을 위한 준비물 체크리스트와 중국출장에 유의할 점을 몇 자 적어보았다.
1. 중국 출장 사전 준비사항
1) 비자: 중국은 입국 시 비자가 필요한 국가. 비자 발급까지 넉넉하게 1주~2주 소요된다고 생각하고 준비
** 비즈니스 비자로 출국을 하는 경우 비자 발급을 위해 업체에 초청장(letter of invitation, 要請書)을 요청하여 제출.
2) 업체와 사전 미팅 및 일정 조율하기
3) 외국인 출입 가능지역인지 업체에 문의 (티베트 Xizang, 위구르 Xinjiang 지역은 외국인 출입이 제한된다)
4) 첫 출장이라면 중국에서 사용가능한 어플 미리 다운로드하기
- 위쳇 (웨이씬, weixin) : 카카오톡/ 라인과 같은 메신저
* 위쳇페이는 중국에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즐푸바오를 사용하도록 한다.
- 알리페이(즐푸바오, zhifubao) : 삼성페이/카카오페이와 같은 결제어플 (미리 가입요망)
- 시에청뤼싱 (xiechenglvxing) : 기차표/비행기표/호텔 예약 시 유용
** 아래 중국 출장 전 설치하면 유용한 어플 5가지에 대한 글을 첨부하였다.
[해외출장][중국] 중국 출장 전 설치해야 하는 필수 어플 5가지 위챗/즐푸바오/시에청뤼싱/바이두띠투/디디추싱 :: 무역하는 측백나무 (tistory.com)
2. 중국 출장 준비물 체크리스트
비단 중국 출장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출장에도 통용되는 필수 준비물. 중국 출장을 준비하면서 캐리어를 싸기 전에 잘 챙겼는지 꼭 체크가 필요한 준비물들이다. 서류와 여권 등 중요한 것들은 분실을 대비하여 스캔본은 핸드폰에 저장하고, 인쇄본도 함께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해외 출장 통용 필수 준비물
1) 여권 (스캔본, 인쇄본) ** 중국 비자는 출장 전 미리 준비 **
2) 항공권 (인쇄본)
3) 호텔 바우처 및 약도 (인쇄본)
4) 명함 (영문)
5) 회사소개서 (영문/중문)
6) 출장 일정표 (연락처, 미팅장소 포함)
7) 노트북/태블릿 PC (기내 반입)
8) 충전기 (노트북/태블릿 PC/핸드폰 등)
9) 어댑터
10)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11) 법인카드 및 현금
12) 해외 결제 가능한 신용카드 (중국: 위쳇페이, 즐푸바오 준비** 아래 중국출장 팁에 첨언)
13) 로밍/포켓와이파이 등
개인준비물
1) 세미정장(단정한 블라우스, 셔츠, 긴바지 등 격식 있는 자리에 입고 갈 옷 1벌)
2) 신발(구두/운동화)
3) 기타 의류 (모자, 안경/선글라스, 시계, 외투 등)
4) 세면도구(칫솔, 치약 등 - 호텔에서 제공되는지 확인)
5) 화장품 (기내 반입 액체류는 개당 100ml 이하)
6) 비상약 (소화제, 두통약, 해열제, 대일밴드 등)
7) 물티슈, 휴지
챙기면 유용한 준비물
1) 영수증 보관용 포켓 홀더 (경비처리 및 추후 해외출장비 사용내역서 작성에 유용)
2) 출장 보고서 양식 (해외 출장 중 보고서 일부 작성하기)
3) 관련 업무 파일 미리 백업/다운로드/USB에 구비하기 - 와이파이 사용이 안될 것 대비
3. 중국 출장 유의점 및 꿀팁
1) 중국 출장은 와이파이에 의존하기보다는 로밍
중국에서는 유튜브, 카카오톡, 구글 등 일부 메신저, 프로그램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로밍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에서 위쳇을 사용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카카오톡과 구글(gmail)을 사용하기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없기 위해서는 핸드폰은 꼭 로밍해 가도록 한다.
2)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신용카드보다는 알리페이(즐푸바오)
중국에서는 거의 현금을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위안화로 환전을 하여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받지 않는 곳이 많아 당황할 수 있다.
신용카드의 경우 유니온 카드 또는 마스터카드를 준비하도록 하고 (비자카드 사용이 가능한 곳도 있음),
현금의 경우 호텔카운터 혹은 거래처에게 부탁을 하여 알리페이(즐푸바오)에 입금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택시, 매장, 음식정 등에서 결제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다.
3) 단기 출장일 경우 기내용 캐리어 사용하기
필자의 경우 중국 출장 시 여러 업체를 돌고 또 샘플을 가져와야 했어서 기내용 캐리어가 아닌 일반 수화물로 부칠 캐리어를 가지고 갔는데 짐을 기다리는데 불필요한 시간이 허비되고 일정이 딜레이 되는 일이 발생한다. 3~4일 이내의 단기 출장일 경우 짐을 간소화하여 기내용 캐리어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이 해외 첫 출장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다.
차근차근 리스트를 체크하고 빠진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면 된다. 걱정이 앞서겠지만 막상 출장을 가보면 그곳도 사람 사는 곳이라고.. 정신 차리고 소통을 잘하면 해결안 될 일도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황하지 않기.
필자는 해외 출장에서 비행기도 놓쳐보고, 예상하지 못했던 거래처들과의 합석 등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문제없이 잘 지나갔다. 다들 겁내지 말고 해외출장 잘 다녀오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