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코엑스 서울 카페쇼 참관 후기

2024년 11월 6일(수) - 9일(토)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울 카페쇼에 다녀온 기록.

제23회 서울카페쇼

1. 2024 서울 카페쇼 입장권 가격

사전 등록 (2024.07.01. - 07.31.): 1일권 5,000원

얼리버드 티켓 1차 (2024.08.01-08.31.): 1일권 17,500원 다일권 35,000원

얼리버드 티켓 2차 (2024.09.01-09.30.): 1일권 20,000원 다일권 40,000원

얼리버드 티켓 3차 (2024.10.01-11.03.): 1일권 22,500원 다일권 45,000원

현장 티켓 구매 정가 1일권 25,000원 50,000원

 

카페쇼 B홀 입구

 

정신이 없어서 서울 카페쇼가 언제 하는지 인지를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미국의 거래처에서 온 연락으로 알게 되었다. 수요일과 금요일에 카페쇼 참관 예정인데 그때 시간이 맞으면 보자고... 어쨌든 그렇게 카페쇼 일정을 알게 된 나는 얼리버트 티켓 할인을 받지 못해서 1일권 25,000원을 구매하고 들어갔다.

 

F&B업계 종사자들과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비스니스 데이가 11월 19일(수), 20일(목)이고 일반 참관객들도 참관할 수 있는 퍼블릭데이가 21일(금)과 22일(토)이었는데, 일정조율이 힘들었던 나는 퍼블릭 데이에 카페쇼를 참관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2. 2024 서울 카페쇼 둘러보기

A홀: 장비설비, 원부재료, 포장재,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B홀: 차, 음료, 초콜릿, 디저트, 테이블웨어, 인테리어, 매장설비

C홀: 커피(생두, 원두), 로스터기, 제연기, 그라인더, 커피머신, 추출기구, 정수필터

D홀: 스페셜티커피, 로스터리 카페, 커피머신 및 용품

E홀: 커피앨리 (로스터리카페 공동관)

 

서울 카페쇼는 A관, B관, C관, D관, E관까지 전관이 업체들로 가득 찼는데, 딱히 어느 품목이나 업체를 보러 간 것은 아니라서 난 발길이 닿는 대로 여기 저리를 훑고 다녔다.

 

전자동 로스팅 머신

 

로스팅 머신과 그라인더 쪽이 눈길이 많이 갔는데, 내가 만약에 카페를 차린다면... 창고형 카페를 차리지 않을까...? ㅎㅎㅎ

요즘 경기도 광주 쪽이나 다른 서울 외곽 쪽의 창고형 혹은 대형 카페를 많이 다녔더니 크고 규모 있는 머신에 꽂혔다...

나중에는 또 아기자기한 소품 가득한 개인 카페들이 좋아지는 때가 또 있겠지...

이런 로스팅 머신들은 사실 평소에 자세히 들여다보기가 힘드니, 작동될 때 구경도 하고 조금 자세히 보았다.

 

커피와 차

 

카페쇼 이름에 걸맞게 커피(원두)와 다양한 차들 그리고 시럽? 분말 제품들도 많이 있었다. 시음을 해볼 수도 있었는데 사실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하고 기다려야 해서... 그냥 패스.. (커피 맛도 잘 모르는 사람이라....) 지나가면서 커피 향을 맡은 걸로 만족. 현장에서 구매도 가능해서 시음하고 샘플용으로 혹은 개인적으로 구매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퍼블릭데이에 간 것이다 보니 자유롭게 맛보고 구매하시는 참관객들이 많았던 게 아닌가 싶다.

 

베이커리/와인/그외

 

커피 외에도 베이커리나 와인 종류도 있었고, 국제관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었지만 베트남이나 커피로 유명한 나라에서도 부스를 내고 참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3. 2024 서울 카페쇼 참관 후기

카페쇼는 처음 참관하는 건데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커피도 시음이 가능해서 본인이 찾고 싶은 커피의 맛도 알아볼 수 있고 또 로스팅 기계나 그라인더, 커피머신도 한자리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기능부분도 중요하지만 인테리어를 위해 보이는 부분이 아무래도 카페는 중요하다 보니..) 카페 창업자들에게는 아주 좋은 박람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카페시장의 트렌드도 볼 수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필자 본인이 그 분야에 있지 않다 보니 ㅎㅎㅎ 그 트렌드를 읽지를 못하는... 일이...

아무튼.. 카페/베이커리 쪽은 생소하지만 같은 '식품' 바운더리 안에 묶여있는 만큼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공부를 좀 해야겠다..

2024년에는 해외의 식품 박람회를 참관할 기회가 적었는데, 2025년에는 새로운 아이템도 찾고, 인사이트도 얻을 겸 더 많은 시간을 식품 박람회 참관에 투자해볼까 한다. 2025년 1분기와 2분기에는 어떤 식품 박람회가 있는지 알아보자.

 

2025년 상반기 주요 해외 식품 박람회 일정

 

1. 두바이 식품박람회 GULFOOD 2025

매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음료 박람회로, 특히 2025년은 30회째 박람회가 열리는 해이다.

2025년 2월 17일에서 21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5,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190개국의 다양한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규모 있는 박람회이다. 아래 공식사이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Welcome - Gulfood 2025

 

Welcome

For over three decades, Gulfood has been the driving force at the heart of global food commerce—igniting innovation, sparking cross-cultural collaboration, and redefining the future of food. As the world experiences a sweeping transformation in food syst

www.gulfood.com

 

2. 2025년 일본 도쿄 식품음료 전시회 FOODEX

도쿄 FOODEX는 197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식음료 전시회이다. 70여 개국의 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3,000여 가지의 글로벌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다. 2025년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FOODEX JAPAN 2025 "The 50th International Food and Beverage Exhibition (jma.or.jp)

 

FOODEX JAPAN 2025 "The 50th International Food and Beverage Exhibition

FOODEX is Asia's No.1 Professional Trade Show for Food & Beverage -for new markets and target groups, for all the trends, for contacts and business deals. It will take place from Mar. 11 to 14, 2025 at Tokyo Big Sight, Tokyo, Japan.

www.jma.or.jp

 

3. 2024년 중국 상하이 국제 식음료 전시회 SIAL CHINA

가을에는 프랑스 파리 SIAL이 있다면 봄에는 중국 SIAL이 있다. 2000년 처음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이후 세계 식품 트렌드를 선도하는 최대 규모의 전시회이다. 2024년 11월 8일부터 약 1년간 중국 무비자 입국정책이 시행된 만큼 중국의 전시회를 참관하기가 편리해졌는데, 이 기회에 참관해 보면 좋을 듯하다.

2025년 5월 19일부터 21까지 3일간 진행된다. 2025년 9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중국 선전에서 SIAL CHINA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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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ialchina.com

 

4. 대만 국제 식음료 박람회 FOOD TAIPEI 2025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푸드 타이베이는 2025년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참관할 수 있다.

Taipei International Food Show-Official Website (foodtaipei.com.tw)

 

Precision Wellness, Green Smartness

Food Taipei showcases global food trends, bringing together international cuisines, providing a professional platform for the Asian market.

www.foodtaipei.com.tw

 

제136회 가을 캔톤페어 참관 후기

2024년 가을 캔톤페어는 1기 (10월 15일-19일), 2기(10월 23일-27일), 3기(10월 31일-11월 4일) 이렇게 품목별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필자는 3기에서 진행하는 식품 쪽과 유아용품, 위생용품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캔톤페어 3기 일정에 맞추어 참관했다. 처음 캔톤페어를 참관하는 거라서 많이 설레고 이우시장과는 다르게 전시회에 부스를 차리고 미팅준비를 마친 업체들을 보는 거라 조금 더 유의미한 출장이 아닐까 기대가 많이 되었다.

 

1. 간편해진 출국심사와 입국심사

작년(2023년) 11월 말에 중국 이우시장에 갔을 때만 해도 중국 해관코드로 건강신고서 QR을 발급받고,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셀프체크인이 안되었었는데, 이번 광저우 갈 때는 건강신고서 발급 절차도 없어졌고, 모바일 체크인인이 가능하여 조금 더 간편하게 출국을 할 수 있었다. (중국에서 한국을 올 때는 모바일탑승권 발행은 안되고, 대면으로 체크인해야 함)

 

** 그리고 출장 중에 알게 된 소식! 11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중국이 한국을 비롯해 9개 국가 여행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 15일 이내 기간 동안 중국을 방문할 경우에는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되니 중국을 오고 가기가 더 편해졌다.

 

 

 

필자는 짐을 부치느라 대기하는 것도 사실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 기내용 캐리어와 노트북만 들고 가서, 공항에서 대기한 시간은 엄~첨 짧았다는 사실... 하지만 샘플은 많이 들고 오실 분들이라면 큰 캐리어는 필수! 필자는 박람회를 여러 번 다녀와서 그런지, 딱 필요한 샘플만 가지고 올 예정이라서(지인들에게 줄 선물도 작은 걸로 구매) 작은 캐리어로도 충분했다.

광저우 공항에 도착하니 외국인 지문 바우처 같은 기기가 있길래 그냥 여권 스캔했더니 저렇게 종이가 하나가 나왔다. 어디에 제출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기념품으로 남겨두기..ㅎㅎ

 

2. Li cheng rui xuan 호텔(丽呈睿轩酒店): 편리함과 친절함은 별 5개, 조식은 별 4개

이번에 캔톤페어는 필자까지 총 3명이 단촐하게 다녀왔기 때문에, 픽업차량 섭외 없이 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갔다. 짐도 별로 없어서 트렁크에 충분히 들어갔고, 호텔까지는 약 4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밖을 구경하니 금세 도착.

 

Lichengruixuan 호텔 내부사진

 

이번에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Lichengruixuan 호텔이다. 전시장에서 차로 10분~1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호텔에서 전시장을 오가는 셔틀이 제공되었다. 시설은 아주 깔끔. 직원들도 친절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한국에서 중국거래처에게 전달해 아하는 샘플이 있었는데 냉동보관이라, 데스크에 냉동실 보관을 부탁했더니 아주 친절하게 응대해 주었다. (친절하면 다 좋게 보이는 매직).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

 

조식은 3일 내내 비슷한 느낌이고 또 종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별 하나를 뺐다. ㅎㅎ 조식을 든든하게 먹어야 박람회도 힘내서 돌아다닐 텐데.. 아쉽지만 그래도 편리함이 더 중요하니, 호텔은 꽤나 만족스러운 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박람회 셔틀은 두대가 8시~9시 사이에 번갈아가면서 오고 간다고 하는데, 인원이 다 채워지면 출발하는 식이다. 우리는 8시에 맞추어도 가보고, 8시 30분 즈음에 나가서도 타보았다. 너무 일찍 전시장에 가면 미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스를 보게 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3. 중국 광저우 캔톤페어 참관하기

셔틀버스는 B구역에서 내려주어 우리는 B구역에 있는 바이어뱃지 수령처에서 바이어 배지를 받아 참관하였다.

영어로 잘 쓰여있어서 사실 찾는 데는 어렵지 않다. Overseas Buyer Registration Office 글자를 찾아 쭈우우욱 들어가면 된다. 미리 준비한 QR코드와 여권을 제출하면 바이어 배지를 받을 수 있다. 

 

캔톤페어 바이어배지 수령처 Overseas Buyer Registraion Office

 

켄톤페어가 열리는 전시장은 A,B,C,D 동이 있었는데 우리는 대부분 식품관이 있었던 B동에 머물렀다. B동에는 식품과 위생용품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 다른 동쪽은 가지 않아도 되었지만.. 그래도 와본 김에 한번 돌아봐야지~라고 했다가.. 죽을 뻔했다. 그냥 구경하면서 걷기에는 너무 크고 또 관심이 없는 분야여서 그런지 힘들기만 했다. 그래서 우리는 B동을 샅샅이 뒤지는 식으로 캔톤페어를 즐겼다.

 

캔톤페어 전시장 B구역

 

캔톤페어 식품구역의 제품들

 

거래처들의 이야기를 듣자 하니, 이번 가을캔톤페어 방문객들이 5월 캔톤보다 훨씬 많게 느껴진다고 한다. 아무래도 여름은 너무 덥기도 하고,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그때는 다른 식품박람회들과 일정이 겹쳐서가 아닌가 싶다. 일산킨택스 국제식품산업대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올해 5월에 캔톤페어 일정을 계획했다가 철회한 기억이 있다ㅎㅎ

 

 

 

식품 쪽 말고도 의료기기, 위생용품 전시장도 구경했고, 또 D구역이었었나.. A구역이었었나.. 원단, 가방 등등 여성/남성/유아동 의류 쪽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캔톤페어 참관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타깃을 꼭 잡고 가는 걸 추천한다.. 계속 보다 보면 나는 어디인가.. 여긴 어디인가.. (내 체력의 한계 때문일 수도) 어쨌든 관심 있는 분야는 꼼꼼히 둘러보고 관심이 덜한 분야는 쓱 구경하는 선에서 캔톤페어를 즐겼다.

 

 

4. 캔톤페어 참관을 마치며

이번 캔톤페어를 보면서 정말.. 규모는 중국을 따라갈 수 없구나를 느꼈던 시간이었다. 한국분들이 아주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는 많이 마주치지 않았다. 아무래도 식품 쪽이나 위생용품, 의료용품 쪽은 추가적인 수입절차(검역 등)가 있기 때문에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선뜻 택하기가 부담스러워서 그런 것일 수도....

캔톤페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미팅했었던 업체들과 위챗으로 소통 중인데, 많은 제품과 업체들 중 하나만 진행이 되어도 정말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번 캔톤페어에 마음에 드는 곳들이 좀 있어서 다른 때보다도 조금 기뻤다. 한국에 수출을 했었던 곳들이 꽤 있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거는 미리 필요한 제품을 생각하고 갔기 때문에 시간과 체력을 많이 아낄 수 있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박람회 소싱하는 팁과 견적 받은 후 공장 견학하기 등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포스팅해 볼 생각이다. 박람회 참관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중국 캔톤페어 홈페이지에서 바이어 배지 사전 등록하기

 

2024년 가을 136회 캔톤 페어 2기가 진행 중이고, 3기 일정이 일주일뒤면 시작된다.

3기만 참여하시는 분들도 꽤 될 텐데, 아직 바이어 사전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차근차근 아래 절차에 바이어 등록을 하자!

사전 등록을 하면 많은 불필요한 시간을 세이브할 수 있다고!

 

1. 바이어 사전 등록에 필요한 준비물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자 파일 (jpg 등)로 준비하기

 

- 실물 여권 사진: 스캔본과 그냥 펼쳐 놓고 찍은 사진 모두 업로드가 잘 되었다. 숫자들만 잘 보이는지 확인하면 됨.

- 증명사진

- 영문 명함

 

** 입국 후 바이어 배지를 수령할 때에는 실물 영문명함을 제출해야 한다고 해서 필자도 준비했었는데

실제로 이미 신청할 때 이미지를 업로드해서 그런지, 현장에서 제출하라고 하지는 않았다. **

 

2. 홈페이지 등록 절차

1) 우선 아래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Overseas Buyer 클릭

https://www.cantonfair.org.cn/en-US

중국어로 접속이 된다면 EN으로 누르고 시작!

 

2) 회원가입하기 - Overseas buyer registration 클릭

 

3) 이메일주소, 그리고 비밀번호 설정하기

이메일로 계정확인절차를 받기 때문에 실제 사용하는 이메일을 사용하기

 

4)  회원가입이 되었다면, Overseas Buyer Badge를 신청하기 섹션으로 들어가면 된다

만약에 이 창이 뜨지 않는다면 홈페이지에 다시 들어가서 로그인하고 Overseas Buyer 클릭하고 들어와 보자!

 

5)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이메일 인증절차를 한번 거쳐야 한다.

Get Verification email을 클릭한 후, 계정에 입력한 이메일의 메일함에 들어가서 링크를 타고 들어오기.

 

6) 왼쪽 항목들을 보면, 우리는 1번(개인정보), 2번(회사정보), 3번(바이어 배지 신청하기)의 순서로 진행하면 된다.

 

 

 

7) 왼쪽의 Complete Personal Information에 들어가 신분증은 여권(Overseas Passport)으로 설정하고, 실물 여권사진 업로드. 여권 내용이 자동으로 입력된다. 아래 바이어 배지에 넣을 사진과, 영문명함까지 업로드하면 1차 정보는 완료.

 

8) 그다음은 My company Organization에 들어가서 회사 정보 입력하기

캡처를 해놓은 줄 알았는데 캡처가 없네...

만약에 여러 명이 같은 회사에서 신청한다면 회사명을 검색해서 추가, 그렇지 않다면 신규 회사 생성으로 진행하기.

 

9) 정보를 모두 입력했다면, 3번, Overseas Buyer badge를 클릭하고, Badge application 클릭.

신청이 된 후에는 Show QR code를 눌러 다운로드를 하고 혹시 모르니 사진과 바코드가 나온 부분을 캡처해서 저장하여 캔톤페어 수령처로 가면 된다.

 

3. 바이어 배지 수령하기

바이어 배지를 수령하는 곳은 캔톤페어 현장에서도 가능하고, 공항 그리고 일부 호텔에서 수령할 수 있다.

호텔 예약 전 수령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지 않다면 캔톤페어 현장에서 배지를 수령해도 무방!

 

View badge collection Locations를 클릭하면 수령 가능한 장소를 볼 수 있다.

 

 

 

 

캔톤페어 참가 전 바이어 배지를 사전에 등록하여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박람회를 참가해 보자 :)

중국 최대 박람회 - 중국 광저우 수출입 박람회

작년부터 캔톤페어를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일정이 잘 맞지 않아 이우시장을 다녀왔었다.
이번 캔톤페어 출장도 저번 이우시장에 함께 다녀온 크루 일부와 함께 캔톤페어를 가기로 했다!
이우시장 출장을 다녀올 때와 마찬가지로 조금 더 유익한 출장이 되기 위해 캔톤페어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를 하고 출장준비를 해보자고~
 

2024년 가을 제136회 캔톤페어 일정

캔톤페어는 분야에 따라서 1기, 2기, 3기로 나뉘는데, 각자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일정을 확인하여 참여하면 된다.
 
1기: 2024년 10월 15일~19일
전자기기, 전자제품, 가전제품, 신소재, 신에너지 자원, 자전거, 차량부품, 하드웨어 등
 
2기: 2024년 10월 23일~27일
하우스웨어, 선물, 포장, 가정용품, 건축 및 장식재료, 장식품, 유리 공예품, 주방 및 식기 등
 
3기: 2024년 10월 31일~11월 4일
출산 및 유아용품, 패션, 위생용품, 의약품, 애완동물 제품, 아동복, 남성 및 여성 의류, 액세서리, 섬유 원료 및 직물, 가방 및 여행가방, 스포츠 제품, 식품 등
 

캔톤 페어 참여를 위한 사전 준비

 

1. 중국 비자 신청

중국에 다녀오려면, 필수로 받아야 하는 것이 비자. 비자가 나오기까지는 넉넉잡고 2주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캔톤페어 참여하는 것이 확정이 되었다면, 가장 먼저 비자부터 신청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작년 12월에 1년 복수비자를 발급받았기 때문에 올해 12월까지는 추가로 신청하지 않아도 되었다.
거래처에서 초청장을 받아 상용비자를 받을 수 있다면 출장이 잦은 분들에게는 더 좋을 듯.
 

2. 캔톤페어 바이어 등록

캔톤페어 참여를 위해 바이어 등록을 미리 하는 것이 좋다. 미리 등록을 하지 않으면 박람회에 도착해서 현장에서 등록을 해야 하는데, 박람회를 둘러보기 전에 지쳐버릴 가능성이 크다. 정보를 기입하고 신분증과 명함을 제출하고 이것저것 시간을 들여야 하는데 중국어가 서툴다면 더더욱 진이 빠져버릴 것이다.
 
바이어 등록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조만간 바이어 등록 방법을  상세하게 정리해서 포스팅할 예정이다.
Home-136th Canton Fair
 
바이어 등록을 위해 준비해야할 것을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여권, 여권사진, 영문명함.
이렇게 세가지만 구비되어 있으면 등록하는 것은 간단하다.
 

3. 항공권/숙소 예약

캔톤페어 일정이 다가올수록 항공편 예약과 숙소예약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바이어등록을 마쳤다면 항공권과 숙소를 정하는 것이 좋다. 아래 포스팅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씨에청뤼싱(씨트립) 어플을 사용하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해외출장][중국] 중국 출장 전 설치해야 하는 필수 어플 5가지 위챗/즐푸바오/시에청뤼싱/바이두띠투/디디추싱 :: 무역하는 측백나무 (tistory.com)
물론 여행사를 통해서 출장을 준비한다면 위 과정은 여행사에 맡기면 된다.

4. 거래처 미리 보기

홈페이지에는 Exhibitor을 검색해 볼 수 있는데, 관심 있는 제품이나 제조회사를 미리 한 번씩 알아보는 가면, 목적 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조금 더 효율적이게 박람회를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약간의 사전조사를 하면 미팅도 훨씬 수월하게 진행된다.
 
 
작년 11월에 이우시장을 다녀온 뒤로, 오랜만에 가는 준비하는 중국 출장이라 많이 설렌다.
오랜만에 참가하는 박람회인 만큼 많이 보고 듣고 배우고 와야겠다.

중국 최대 도매상가 중국이우국제상무성 탐방기

대부분의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들은 이우시장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우국제상무성(이우시장). 11월 말에 거래처들과 함께 이우시장에 3박 4일 동안 다녀올 기회가 있었는데 짧게나마 기록으로 남기려고 한다.

 

중국 이우국제상무성에 대한 소개와 카테고리는 아래 포스팅에 잘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기를...

[해외출장][중국] 중국의 최대 도매상가 이우시장은 어디인가? :: 무역하는 측백나무 (tistory.com)

 

[해외출장][중국] 중국의 최대 도매상가 이우시장은 어디인가?

중국의 최대 도매상가 중국이우국제상무성 스마트 스토어와 오픈 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괜찮은 물건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우시장에 대한 관심이

thuja-trade.tistory.com

 

1. DAY 1 - 항저우공항도착 / 지마오환탕 (鸡毛换糖) 식당

 

인천공항에서 항저우 공항으로 도착한 후 우리는 약 1시간 30분을 차로 달려 이우시에 도착. 미리 중국친구에게 부탁하여 픽업차량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버스표를 끊거나 불필요한 기다림은 없었다.

 

 

우리는 KASION 호텔에서 묵었는데 특이하게도 로비가 꼭대기층에 있어서 체크인을 1층이 아닌 7층에서 했다. 시설은 그럭저럭 있을 거는 다 있는 곳이었고, 이우시장 1기 바로 반대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매우 좋았다. 아침에 나갈 때 청소를 해주는 분이 항시 대기하고 있어서 깔끔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거래처 사장님들이랑 간 자리어서 호텔을 마음에 안 들어하시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는 반응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지마오환탕 식당

 

공항에서 호텔로 돌아왔을 땐 이미 저녁시간이 다 되었기 때문에 시장을 둘러볼 시간은 없었고,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근처에 있는 '지마오환탕'이라는 식당에 갔다. 3층~4층 정도 규모의 식당이었고 이 식당의 이름은 이우시의 특징을 잘 나타냈기 때문에 꽤나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 물론 맛도 좋았다.

 

 

식당의 이름이기도 한 '지마오환탕(鸡毛换糖)'은 이우시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한데, 때는 물자가 귀했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물자가 귀했던 시기, 소장공인과 행상인들은 설탕, 짚종이 등 값싼 물건을 주민들의 집에 있는 닭털과 같은 폐기물로 교환하였고 닭털을 염색하여 공예품으로 가공하여 팔면서 작은 이윤을 얻게 되었다. 이런 닭털과 설탕의 최초 교환은 중국 저장성 이우에서 이루어졌는데 이러한 행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없다가, 중국인이었던 거래처 직원에게 이러한 배경지식을 들으니 이우에 대해 더욱 깊이 알게 된 것 같았다.

 

2. DAY 2  - 이우시장 1기와 2기 탐방

 

호텔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본격적으로 이우 시장을 둘러보았다. 다들 포장재들과 문구류 쪽에 관심이 있었는데 포장재는 2기에, 그리고 문구류는 3기에 있었기 때문에 둘째 날에는 2기에 있는 포장재들과 1기의 크리스마스 용품들을 구경하기로 했다.

 

 

이우시장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사진. 사실 우리는 이쪽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2기를 본 다음에 1기를 봤기 때문에 2기로 들어갔다. 위 사진은 아침 일찍 조식을 먹기 전 산책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프로 블로거가 다 되었네..ㅎㅎ

 

이 사진이 2기의 입구사진. 2기의 상품들은 거래처에서 관심이 있어하는 제품들 사진을 찍은 거라 혹시 몰라 제품사진들은 올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혹시 모르니 ㅎㅎ

 

3. DAY 3 - 이우시장 3기 탐방

 

이우시에서의 세 번째 날. 3기에는 몇몇 사람들이 관심 있어하는 문구류들이 있는 곳이라서 기대를 하면서 들어갔다.

 

각종 사무용품부터 예쁜 문구류까지 다양했다. 우리가 타오바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 즐비해 있었는데, 역시 가격을 물어보니 훨씬 저렴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최소주문량이 적어도 구매가 가능하였다. 오히려 너무 적게 사면 물류비(대행수수료)가 더 많이 들지 않을까 걱정했으니 말이다.

 

도매시장이기 때문에 낱개로 구매하는 것을 불가능했지만 가끔 밖에 박스들이 나와있는 것들은 구매가 가능했다. 우리도 몇 가지 노트를 저렴한 가격에 샀다.

 

 

걷다 지친 우리는 잠깐의 커피타임을 위해 스타벅스에 들렀고, 중국 거래처분이게 Luckin coffee에서 마오타이와 콜라보한 라떼가 있다고 해서 바로 옆 Luckin coffee에서 한잔 사 보았다. 라떼에 마오타이 술맛이 났는데, 생각보다 마실만 했다. 그냥 마오타이주 맛에 달짝지근한 시럽이 들어간 커피라고 해야 하나... 한 번은 신기해서 사 먹었지만 두 번 사 먹을 것 같지는 않다. 콜라보 제품들이 늘 그러하듯...

 

 

이우시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함께 야경을 보러 갔다. 무슨.. 고대'느낌'이 나는 건축물이었는데 역사적인 의미가 없는.. 그냥 건물인 것 같다. 아무리 찾아도 건축에 대한 설명 같은 것은 없었던 것 같다. 그냥 공원에 덩그러니 있는 건축물인가..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행히 쌀쌀하지 않은 날씨여서 이우시의 마지막 저녁은 예쁜 야경과 함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중국과의 무역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우시장은 한 번쯤은 꼭 와야 하는 곳인 것은 맞는 것 같다. 비록 내가 생각하는 아이템들은 공산품이나 공예품은 아니지만 다양한 제품들을 보면서 상품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었다. 이우시장을 다녀온 것 과는 별개로 이번 출장을 통해 거래처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모두가 다 인생선배님들이셨기에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여러모로 이번 출장에서 많이 배웠다.

2023년이 한 달 조금 넘게 남았고 이제 2024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2023년은 유독 이상기후가 식자재의 가격에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2023년 초의 태국산 스위트콘 품귀현상부터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인 '미친 가격' 올리브까지 폭우, 폭염 등 이상기후에 따른 이슈가 많은 해였던 것 같다. 식품업계에 몸담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어떤 식품들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또 어떤 새로운 식품들이 나올지 궁금한데, 새로운 트렌드를 읽기 위해서는 역시 박람회에 참석하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코로나로 막혔던 교류의 장이 열리면서 올해도 많은 식품 박람회가 있었는데, 내년에는 어떤 박람회들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도록 하자.

 

2024년 1분기 주요 해외 식품 박람회 일정

 

1. 독일 베를린 식품산업 및 농업, 원에 박람회 (IGW, International Green Week Berlin)

2024년 1월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는 IGW는 식품과 농업 그리고 원예 분야 세계 최대 무역 전시회중 하나이며, 식자재, 음료, 주류를 포함한 각종 식품 산업과 농업, 원예 산업 관련 업체들이 참가한다.

Grüne Woche - 19-28 Jan. 2024 (gruenewoche.de)

 

International Green Week Berlin

International Green Week in Berlin. Find out more about event dates, ticket prices and opening times online now!

www.gruenewoche.de

 

 

2. 모스크바 식품 및 식자재 박람회 (PRODEXPO)

2024년 2월 5일부터 2월 9일까지는 러시아, 동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식품 전시회인 <모스크바 식품 및 식자재 박람회 (PRODEXPO)> 가 예정되어 있다. PRODEXPO는 러시아 내 가장 큰 규모의 국제 식품박람회이다.

 

3. 두바이 식품 박람회 (GULFOOD)

중동 및 북 아프리카 지역의 가장 큰 식품 전시회로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두바이 식품 박람회가 2024년 2월 19일 월요일부터 2월 23일 금요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125개국의 5,0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100만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World's Largest Food Exhibition | Food Exhibition | Dubai Food Expo | Gulfood

 

World's Largest Food Exhibition | Food Exhibition | Dubai Food Expo | Gulfood

Gulfood (19 to 23 February 2024), the largest annual F&B sourcing event, will unite food and beverage communities from more than 120 countries

www.gulfood.com

 

4. 도쿄 식품 음료 박람회 (FOODEX JAPAN)

프랑스 식품박람회와 아누가 식품박람회와 함께 세계 3개 식품박람회로 유명한 도쿄 식품 음료 박람회(FOODEX JAPAN)는 2024년 3월 5일부터 3월 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일간 개최된다. 한국에서 가까운 일본에서 개최하기 때문에 많은 한국업체들이 참관한다.

FOODEX JAPAN 2024 "The 49th International Food and Beverage Exhibition (jma.or.jp)

 

FOODEX JAPAN 2024 "The 49th International Food and Beverage Exhibition

FOODEX is Asia's No.1 Professional Trade Show for Food & Beverage -for new markets and target groups, for all the trends, for contacts and business deals. It will take place from Mar. 5 to 8, 2024 at Tokyo Big Sight, Tokyo, Japan.

www.jma.or.jp

 

5. 스페인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 (ALIMENTARIA)

프랑스의 SIAL, 독일의 ANUGA와 함께 유럽 내 3대 식품전으로, 스페인 최대 규모의 식음료 전문 전시회이다. 2년마다 개최되는 ALINETARIA는 2024년 4월 4일부터 4월 7일까지 4일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6. 싱가폴 식품 음료 산업 박람회 (FHA Food & Beverage)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인 싱가포르 식품 음료 산업박람회 (FHA Food and Beverage)는 2년마다 개최되며 아시아권 식품업계의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이다. Singapore Exhibition Service Pte Ltd가 주최하며 2024년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중국의 최대 도매상가 중국이우국제상무성

스마트 스토어와 오픈 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괜찮은 물건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우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 필자 역시도 그중 한 사람이다. 1688 사이트에서 소싱을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역시 현장에서 직접 물건을 보고 만져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역시나 이우시장을 꼭 한번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달 말 (11월 말)에 중국 이우시장에 가는 출장이 생겨, 이 기회에 중국 최대 도매상가 이우시장에 대해 간단히 정리를 하려고 한다. 출장을 다녀와서는 조금 더 이우시장에 대해 상세히 다루어 보려고 한다.

 

1. 중국이우국제상무성(中国义乌国际商贸城) 은 어디인가?

우리가 흔히 이우시장이라고 부르는 곳의 정식 명칭은 중국이우국제상무성으로, 절강성 이우시 초우저우로에 위치하고 있다. 품목별로 5개의 건물, 총 7만여 개의 점포가 운영중인 이우시장은 하루 평균 고객 유동량 20만 명 이상의 단일 규모 중국 최대의 잡화 도매시장이다.

 

2. 이우 구역(건물) 소개 및 상품 카테고리 안내

이우시장은 매우 크기 때문에 전체를 다 돌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전체를 두루두루 둘러보는 것도 물론 좋지만 각자의 목적에 맞게 관심있는 카테고리를 정하여 그 지역 위조로 둘러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1)  이우시장 제1구역

중국 이우 국제무역 도시의 제1구역은 2001년 10월에 설립되었으며 10월 22일에 공식적으로 영업이 시작되었다.

층별 판매 품목은 아래와 같다.

 

1층: 장난감, 조화, 원예, 인테리어 소품

2층: 헤어 액세서리, 액세서리 원자재, 기타 액세서리 부자재

3층: 크리스마스 용품, 파티용품, 공예품, 장식품, 도자기 등

4층: 중소기업 직매장과 대만 비즈니스 매장, 대외무역 기업을 위한 조달 서비스 센터

 

2) 이우시장 제2구역

중국 이우 국제무역 도시 제2구역은 2003년 10월 22일에 개장했다.

 

1층: 우산, 우비, 포장재, 가방

2층: 금속제품, 열쇠, 공구

3층: 주방용품, 철물, 소형생활가전, 전자약기, 시계

4층: 캠핑용품, 아웃도어 용품

 

3) 이우시장 제3구역

1층: 안경, 필기구, 문구용품

2층: 스포츠용품, 문구용품

3층: 의류, 가방부자재, 미용용품

4층: 미용용품, 스포츠 용품

5층: 그림, 액자, 화구, 사진

 

4) 이우시장 제4구역

중국 이우 국제무역 도시 제4구역은 2008년 10월 21일 성대하게 개장했으며, 점포수는 16,000여개 이다.

4구역은 첨단 하드웨어 시설을 갖춘 곳으로 중국 이우 시장 현대화의 랜드마크 건물이기도 하다.

1층: 레깅스, 스타킹, 양말

2층: 생활용품, 장갑, 모자, 귀마개

3층: 타월, 의류부자재, 신발

4층: 스카프, 내의, 의류

5층: 아웃렛(소매)

 

5) 이우시장 제5구역

중국 이우 국제무역도시 제 5구역은 지상 3층, 지하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포 수는 7,000개가 넘는다.

1층: 수입품, 세계특산품

2층: 침구,커텐, 원단

3층: 자동차 용품

4층: 인터넷 판매업체

나 홀로 3박 4일 중국 출장의 기록 2편

저번 포스팅에 이어, 3박 4일간의 중국 출장의 기록을 적어본다. 저번포스팅이 웨이하이에서의 기록이었다면, 이번은 칭다오로 이동한 후의 이야기이다. 웨이하이가 풍경이 끝내주는 곳이었다면 칭다오와 샤먼에서는 음식이 끝내줬다.
 

1. DAY2 칭다오 - 식도락 여행

약 1시간가량 고속 열차를 타고 온 칭다오. 칭다오에는 (사실은 칭다오에서 살짝 떨어진 지역이었지만) 아주 맛있는 중국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중국 출장이 잡혔을 때 가장 기대했던 것도 중국음식이다. 필자가 중국에서 약 7년간 생활하면서 먹었던 맛있었던 음식들을 오랜만에 다시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설레었다.
역에 마중 나왔던 거래처 직원들이 그런 내 마음을 알았는지, 고속열차 비즈니스 석에서 준다는 밥도 마다하고 달려온 나의 손을 이끌고 가장 먼저 식당으로 향했다.

칭다오의 한 중식당에서 먹은 음식

위 사진은 모두 다 내가 선택한 음식들. 식당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으련만, 먹기에 급급했던 나는 사진 따위는 중간에 생각나서 한컷을 찍은 것이 다. 가장 왼쪽은 한국의 비빔면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중간의 접시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동파육. 그리고 가장 오른쪽은 특이한 야채를 볶은 음식이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야채였다. ㅎㅎ 쓰고 보니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게 동파육 밖에 없었네.. 이것 말고는 새우만을 다져서 만든 전이 있었는데 그것도 진짜 맛있었다. 거래처로부터 음식을 잘 주문한다는 칭찬까지 받았던 나의 점심식사였다.
 

호텔 바깥 풍경

거래처의 공장을 방문하고 회의까지 마친 후에 잠깐 휴식을 취하려 호텔에 돌아왔다. 호텔 밖의 풍경을 찍는 이상한 버릇이 이 생겼는데, 밖을 보니 웨이하이와는 사뭇 다르게 아파트와 공장들이 가득했다. 칭다오의 외곽지역인 이곳에는 짓고 있는 건물들이 엄청 많았는데, 거래처 직원의 말로는 모두 다 공실이라고 한다. 한눈에 보기에도 다 지어진 아파트들에도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아무래도 칭다오의 중심부와는 조금 거리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기까지 와서 살지 않는 모양이었는데, 우리나라와 상황이 비슷한 것 같았다.

페이텅위(沸腾鱼)

중국음식을 어마어마하게 애정하는 나를 정확하게 파악한 거래처에서는 저녁은 역시나 내가 먹고 싶어 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줬다. 나는 당당하게 쓰촨요리를 먹고 싶다고 했고, 우리는 어느 쓰촨요리전문점에서 페이텅위(沸腾鱼, feitengyu)와 각종 스촨요리를 주문해서 먹었다. 페이텅위는 쉐이주위(水煮鱼, shuizhuyu)와 비슷한 요리인데, 민물생선을 삶은 다음 콩나물, 화지아오, 고추 등을 넣고 튀긴 음식이다. 먹으면 얼얼함이 가득. 그래 이 맛이야, 난 이런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었다고! 어찌 되었든, 이 요리 외에도 '두드린 오이'라는 뜻의 파이황과(拍黄瓜, paihuanggua)와 다른 요리들을 추가로 주문하여 먹었다.

칭다오 공항

하루종일 맛있는 음식을 먹었던 나는 아쉽지만 새벽비행기로 샤먼으로 향했다. 또 다른 맛난 음식을 기대하면서...

2. DAY3 샤먼 - 장저우(漳州, Zhangzhou)의 민난음식

출장 3일 차, 매일 다른 도시에서 지내는 것이 누군가는 힘이 들겠다고 하지만, 사실 이번 출장일정은 이동이 많았을 뿐 각 지역에는 한 거래처만 있었기 때문에 그리 힘든 일정은 아니었다. 샤먼공항에 도착해서는 역시나 거래처 직원이 픽업을 위해 나와있었고, 이미 여러 번의 연락으로 내적 친밀감이 있었던 이 거래처 직원(본사직원)과는 출장(장저우 공장견학)을 마치고 샤먼에서 저녁에 맥주 한잔을 때리자고(?) 약속까지 잡았다. 이 본사 직원은 천진에서 넘어왔고 본인도 공장에 처음 가는 것이라고 했다.

민난 요리

이번에 방문한 장저우(漳州, Zhangzhou)는 샤먼에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었는데, 민난(闽南, Minnan) 사람들이 많은 지역이라고 했다. 식사를 함께한 거래처 임원과 직원들 모두 민난사람이었고 민난어를 사용했다. 중국의 역사나 문화에 통달하지 못한 나는 다른지역의 사람들이라는 뜻으로만 이해했고 중국 거래처들과의 조금 더 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역시 그 나라의 역사 공부를 하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미미엔(米面, mimian)

남쪽의 음식들은 대부분이 심심한 느낌의 음식이 많았다. 민난지역의 특색음식이라는 미미엔을 특별히 시켜주셨는데, 음... 그냥 쌀면인데 저 소스에 찍어먹어도 간이 전혀 되어있지 않아 맛 자체가 나지 않았다. 이 음식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려고 바이두에도 검색을 해보았으나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난 무엇을 먹은 것인가..ㅎㅎ 나와 같이 공장 견학을 한 천진출신의 그 거래처 직원은 대놓고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는 말을.. 서슴없이 했다 ㅋㅋㅋ 이렇게 솔직해도 되는 것인가. 나도 익숙한 맛은 아니라고 하면서 한 두 개 먹다 그만두었다.

샤먼 야시장 음식1
샤먼 야시장 음식2

장저우에서 조금 아쉬웠던(?) 음식을 먹은 그 직원과 나는 간단한 미팅이 끝난 후 같이 샤먼으로 넘어가 야시장에 맥주 한잔을 하러 갔다. 같은 숙소에 머물고 있었기에, 간단히 야식을 먹고 숙소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심심했던 민난 음식을 점심에 먹은 우리는 샤먼 야시장에 들러 해산물을 왕창 담아 무조건 고추 팍팍 넣고 맵게 해달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 맵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싱싱한 해산물이 정말 맛있었다.

샤먼 구랑위 야경

마무리는 배가 불러 살짝 거닐었던 샤먼 구랑위쪽이 보이는 야경 사진. 샤먼에 여행온 사람들은 구랑위를 많이 들른다고 하던데, 다음에 샤먼에 여행 오게 되면 구랑위도 한번 가봐야겠다. 이번 출장은 금요일에 끝이 나서, 주말에는 한국으로 바로 복귀하지 않고, 샤먼에서 대학교 동기인 중국친구를 만나 샤먼 여행을 하기로 했다. 구랑위는 아쉽지만 이 여행 계획에 포함되지 못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중국 출장 번외로 샤먼 여행기를 살짝쿵 적어보겠다.

나 홀로 3박 4일 중국 출장의 기록

중국 출장은 간 것은 5월이지만 3박 4일간의 중국 출장의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기록하려고 한다.

출장을 다녀와서 보고서를 쓰기는 하지만, 그것은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업무'보고의 형태라면 이 블로그에 기록하는 것은 업무 외의 이야기들이다. 기록하지 않으면 내 기억에서도 사라질 것 같은 생각에 이렇게라도 발자취를 남겨본다.

 

1. 중국 출장의 시작

출장을 가게 된 계기는 뭐랄까 거래처의 "한번 오세요~"라는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것 같다. 그 말을 듣자마자 "음... 한번 갈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거래처 한 곳 만을 갈 수는 없었기에 중국에 있는 거래처들에게 "나 이번에 중국 출장 가려고 하는데 공장들 방문해도 돼?"라고 다 연락을 돌렸다. 그리하여 방문을 반겨준 거래처들과 스케줄을 조정하여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일정표를 짰다. 상사의 컨펌이 떨어지자마자 그렇게 나는 홀로 3박 4일간의 중국 출장을 떠나게 되었다.

 

2. DAY 1 웨이하이 - 시작부터 삐걱거린 출장일정

필자는 중국에서 약 7년간의 유학으로 다져진 나름의 '경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 출장은 자신이 있었다. 그것이 화근이었다. 오전 10시 비행기였는데.. 당연히 짐도 별로 없겠다. 1시간 전 도착이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던 바보 같은 나 자신. 예전 유학했을 땐 모든 짐이 중국에 있었기 때문에 몸만 가면 되었었고 코로나 시기도 아니었기 때문에 출국 절차가 간단했었는데... 지금은 짐도 있었고 (심지어 샘플들을 가지고 와야 해서 큰 캐리어를 들고 갔었음)  1시간 전에 (수화물) 클로징을 한다는 사실도 잊고 있었다... 결국.. 그 비행기는 타지 못했고 오후 비행기로 변경했다... 당연히 거래처에서는 내가 오전에 도착하는 걸로 알고 있어 픽업과 미팅을 다 잡아놨는데 나의 일정 변경으로 난리가 났었다. 내가 미쳤었지..

아무튼 상사에게 급히 보고를 하고, 오후 비행기를 다시 잡아 어찌어찌 웨이하이로 출국했다.

 

허탈하게 오후 비행기를 기다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거래처와 처음 만나는 아주 불편한 자리였지만 미팅을 하고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그전에 죄송하다고.. 몇 번을 말씀드렸다)  조금씩 좋게 봐주셨다. 나와 같이 중국 유학경험이 있는 분이 거래처에 계셨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하면서 긴장이 조금 풀렸다. 아주 맛있는 저녁도 사주시고 (2차 양꼬치까지 달림) 무엇보다도 아주 좋은 호텔까지 잡아주셔서 (보통 호텔은 우리 쪽에서 알아서 잡는데 대우를 아주 잘해주셨다) 편히 있을 수 있었다. 물론 2차까지 달리고 호텔에 돌아와서 노트북을 켜고 밀린 업무와 간단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웨이하이 호텔 씨사이드뷰

호텔 뷰가 너무 좋아서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었는데 (거의 6시에 일어남) 조식을 먹기 전 근처 산책까지 다녀왔다. 웨이하이는 처음 가본 곳이었지만 정말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곳 같았다. 원래는 웨이하이에서 지내는 중국 친구를 만날 계획이었으나 전날 저녁 전혀 시간이 나지 않았고, 아침에는 거래처와 미팅 후 바로 칭다오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친구와의 만남은 다음으로 미루었다.

웨이하이 해변가 새벽 산책길

 

3. DAY 2 칭다오 - 호화로운 고속열차 비스니스석

 

웨이하이에서 칭다오로 넘어갔을 때는 가까운 거리였기 때문에 고속열차(까오티에 高铁)를 이용했다. 어찌하다 보니 좌석은 비즈니스 석이 남아 그것으로 예약을 했는데. 사실 유학생활 7년 동안 고속열차 비즈니스석을 한 번도 타보지 못했었다. (내가 유학했을 때 있었나..?) 암튼, 역에 가니 대기하는 자리부터 구분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안내해 주시는 분이 기차시간이 되니까 타는 곳까지 나를 에스코트해서 데려다 줌..(한국인이어서 더 케어해 준 것 같기도 하다. 약간 어벙하게 있었음) 처음 탄 고속열차는 자리도 엄청 넓었다. 들어가서 타려니 가족이 같이 앉고 싶다고 자리 교체를 요청하여 1인석으로 된 자리로 바꾸었다. 오히려 더 좋아 ㅎㅎ

고속열차 비스니스석

열차를 타니 점심시간 즈음이어서 식사를 준비해준다는 안내원의 말이 있었지만 1시간만 타고 가면 되기도 하고, 또 거래처 사람이 나를 픽업하려고 기다리고 있어서 (점심을 먹고 공장으로 이동할 예정) 식사는 준비해 줄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렸다. 웰컴티와 웰컴 간식? 같은 것을 주길래 간식은 나중에 한국으로 가지고 왔다. 열차를 타는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지만 다음 출장 때도 상사와 같이 오게 되면 비즈니스석을 타야겠다. ㅎㅎ

 

기억의 흐름에 따라 글을 쓰다보니 길어져 2편에 걸쳐 출장 기록을 남겨야 할 듯하다.

나 홀로 3박 4일 출장의 기록은 다음 편에 이어서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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